물들어가는 사이

2020. 4. 27. 11:08아름다운 세상

계절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흘러간다.

다만 아주 조용히 내 안에 무언가를 남겨둔다.

 

계절처럼 너도

내 안에 조용히 스며들면 좋겠다.

내게서 문득 너의 모습을 발견하고

네 곁의 내 모습이 아주 자연스러웠으면.

 

봄에는 풋풋한 기쁨을,

여름에는 시원한 활기를,

가을에는 느긋한 여유를,

겨울에는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으며

계절처럼 그렇게 서로에게 물들어가면 좋겠다.

 

우리 둘 사이에 특별한 색깔을 남겨두면 좋겠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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